"이제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157km 슈퍼루키, 7년 연속 KS행 명장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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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명장 역시 극찬했다. 그것은 "슈퍼 루키"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시속 157㎞에 이르는 직구로 화제를 모은 한화의 '슈퍼루키' 문동주(19)의 투구를 지켜본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문동주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문동주는 1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대 154㎞까지 갈 수 있는 직구도 뛰어났다. 2회말 허경민이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박세혁과 강승호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정수빈의 볼이 유격수 쪽으로 내야안타로 이어지자 문동주는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페르난데스가 첫 실점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해 한화가 신중락으로 교체됐다.
문동주가 남긴 3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을 올렸고, 문동주는 2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4개를 기록해야 했다.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프로 데뷔 첫 출발이었다. 문동주가 아직 1패, 평균자책점 8.56을 기록하고 있지만 문동주의 공을 직접 본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끈 김태형 감독도 "고교를 갓 졸업한 신인이고 볼이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두산은 이미 문동주를 두 번 만났다. 문동주는 지난달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3홈런을 때려내며 5피안타 2탈삼진 4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중간에 만났을 때 점수 차가 커 타자들이 자신 있게 들어갔다. 내가 시작했을 때, 그것은 치기 쉬운 공이 아니었다," 라고 그가 말했다. 문동주가 홈런 3개를 터뜨린 경기는 두산이 24점을 터뜨린 날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기억을 더듬은 뒤 싸늘한 '평론'을 쏟아냈다.
여기에 김태형 감독은 "아직 변화구는 날카로운 맛이 없지만 1년 정도 던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최대 157㎞까지 갈 수 있는 묵직한 직구가 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는 완성단계에 있지 않다. '적'이었지만 김태형의 평가는 편파적이지 않았다. 과연 문동주가 '마스터'에 대한 평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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