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떠나? 그럼 알아서 훈련해" 콘테, 4인방에 철저한 외면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력 외로 구분한 선수들에게 냉정함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은 탕귀웅 돔벨레, 조바니 로셀소, 세르지오 레길론, 해리 윙스를 1군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콘티 감독 취임 후 토트넘의 분위기와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불가능해 보였던 4위 목표를 달성했고 리그 득점왕까지 배출했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했던 팀이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챔피언스리그(UCL)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도 콘티 감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적시장을 활발히 활용하는 콘티 감독의 요구에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토트넘은 폭풍 영입으로 화답하고 있다.

이반 펠리시치를 비롯해 이브 비스마, 히샬리슨, 클레망 랭글레, 제드 스펜스, 프레이저 포스터 등을 영입하며 덩치를 키웠다.

이런 상황을 맞은 리그 개막전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 침묵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무려 4골을 터뜨려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지만 함께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콘티 감독 구상에 없는 은돔베레, 로셀소, 레길론, 윙크스다.

콘테 감독 취임 후 은돔베레와 로셀소는 7경기, 레길론은 20경기, 윙크는 24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에는 돈벨레와 로셀소는 단기 임대를 가기도 했다.

여전히 콘티 감독은 세 선수를 중용할 계획이 없다. 오히려 매각을 통해 이적자금을 더 확보하길 바란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매체는 콘티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열린 프리시즌에 다녀온 뒤 은돔벨레 로셀소 레길론 윙크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그는 네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완전히 등을 돌린 모습을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과 콘티 감독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4명의 선수를 내보내 달라. 그들은 스스로 훈련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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