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K리그 FC 안양 : 대전 하나 시티즌 분석

◈ 안양 (리그 5위 / 승패)

수비가 안정되면서 분위기가 회복됐다. 앞선 5경기에서 단 1패만 허용한 상황에서 전 경기 최다 득점팀 경남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점이 특히 기특하다. 다만 이 일정을 포함해 대전(2위)과 부천(3위)으로 이어지는 사망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분위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안양은 지난 5월 말 경남전 이후 부진한 득점력을 해소하기 위해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여전히 무득점으로 그의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전진자원의 유기적인 이동이 사라졌다. 김륜도(FW), 백성동(MF), 김경중(FW) 등이 모두 K리그 무대에서 강자이지만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다. 대전 수비의 핵심 조유민이 이번 일정에서 복귀하기 때문에 무득점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여기는 심지어 전력 누출도 있다. '메인 미드필드' 홍창범(MF)이 이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고, 파트너 미드필더인 황기욱(MF)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교체투입된 이정빈(MF)과 안드리고(MF)가 있지만 대부분 올 시즌 교체 출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가능성은 낮다.

◈ 대전 (리그 2위 / 승패)

매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지만 전 경기에서 안일한 모습으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리그 1위 광주와 승점 9점 차가 난다.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추격은 어려워 보인다.이전 경기에서는 300이 아닌 400으로 전술을 바꾸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11경기에서 패할 수 있었다. 이민성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며 전술을 바꾼 실수를 인정했다. 아울러 대표팀 이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조유민(DF)의 공백에 대해 "조유민이 있었더라면 안정적으로 뒤에서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일정에서는 조유민이 복귀한다. 조유민의 복귀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빌드업 방향과 세트피스 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복귀다. 올 시즌 세트피스로 5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는 점은 조유민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보여준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측

안양이 앞선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최근 양 팀 간 5경기 중 4차례 오버 ▲(2.5 기준)를 허용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2.5 기준)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후 설명하겠지만 대전은 앞선 경기에서 충남 아산에 패했지만 수비와 빌드업, 득점의 핵심이었던 조유민의 부재가 컸다. 이번 일정에서 조유민이 복귀해 이전 경기에서 광주에게 0-4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안양에 다시 한 번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2.5 기준)를 크게 이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