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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美 테니스 신성' 티아포, '살아있는 전설' 나달 이겼다…'빅3' 없는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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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티아포(24미국세계랭킹 26위)가 토신 라파엘 나달(36스페인세계랭킹 3위)을 꺾는 이변이 일어났다.


티어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징킹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쉬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나달을 3-1(6-4, 4-6, 6-3)로 이겼다.


티아포는 2019년에만 나달을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개인 통산 23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 나달이 한 수 위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티아포는 1세트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무기로 나달을 공략했다. 이번 대회에 완벽하지 못한 몸 상태로 출전한 나달은 티아포에 붙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티아포는 2019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18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그는 이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19년 호주오픈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US오픈에서 나달을 꺾는 저력을 보여 홈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1세트를 빼앗긴 나달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 뒷심 싸움에서 밀려 세트 스코어 1-2로 뒤졌다. 3세트에서 5-3으로 앞선 티아포는 승기를 잡았다. 9게임째에 이긴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코트에 감격했다.


티아포는 1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49개의 위너로 나달의 그물수비를 돌파했다.


티아포는 안드레이 루브레프(23러시아세계랭킹 1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올해 US오픈 남자단식은 톱시드 다니엘 메드베데프(26러시아세계랭킹 1위)와 2시드 나달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빅3가 아닌 선수들이 8강에 오르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통산 21회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세계랭킹 6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0회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데러(41스위스)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코트에 서지 못했다.


나달은 빅3 중 유일하게 US오픈에 참가했다. 그는 만성 다리 부상은 물론 윔블던에서 입은 복근 부상으로 고생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2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렸지만 그의 여정은 16강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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