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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못할 더티파울 전성현, 이미지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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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단연 고양캐럿 정성현(31188.6cm)이다. KGC에서 기량이 만개해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거듭난 그는 캐롯으로 이적한 뒤에도 매 경기 손가락 끝에 불이 붙은 듯 3점슛을 작렬시켰다. 그 결과 현역 최고를 넘어 이충희 문경은 조성원 등 역대급 슈터를 소환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KGC 시절과 달리 동료들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득점포가 줄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팀 내 주포로 매 경기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칭찬에 인색한 김승기 감독까지 극찬을 거듭하는 것을 비롯해 다른 팀 수장들 또한 컨디션이 나쁘기를 바랄 뿐 정상적인 수비로는 막을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를 입증하듯 35경기에서 평균 19.89점(전체 2위), 2.91어시스트, 2.11리바운드, 1.06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41.96%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캐롯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강력한 MVP 후보임이 분명하다. 이처럼 농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그가 수원 KT전에서는 응원하던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경기 내내 자신을 끈질기게 지키던 정선우(29178cm)에게 화가 났을까.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말았다. 사건은 2쿼터 후반에 일어났다. 끈질기게 코트를 누비던 정선우는 외곽에서 패스를 받으려던 정성현의 공을 가로채 달렸다. 정성현이 서둘러 따라갔지만 이미 노마크 기회였다.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안 된다고 생각한 정성현은 레이업슛을 시도한 정선우의 등을 그대로 꾹 눌렀다. 공중에서 중심을 잃은 정선우는 코트 밖 카메라가 있는 곳까지 떨어져 떨어졌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백 번 양보해 순간적으로 흥분해 심한 파울을 범했더라도 이후에는 상대의 부상을 걱정해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옳다. 승부욕으로 넘기기에는 파울의 과정과 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정성현은 계속 웃는 얼굴로 정선우를 바라보았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성현이 파울을 당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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