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팔았지' 토트넘, 또 장사 수완 발휘…나폴리와 협상 마쳤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28 조회
- 목록
본문
토트넘 훗스퍼가 탕귀웅 돈벨레를 나폴리로 보내 다시 장사 수완을 발휘했다.
은돔벨레의 나폴리행이 다가왔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폴리는 토트넘에서 은돔베레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임대료는 100만유로(약 13억)에 3천만유로(약 401억)의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나폴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나폴리는 현재 선수 측과 최종 사항을 맞추고 있으며 곧 종료될 예정이라며 은돔벨레의 나폴리 합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은돔베레는 토트넘이 구단 최고 이적료를 새로 내 영입한 선수다. 클럽 레코드를 깨고 합류했으니 기대가 큰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은돔베레는 첫 시즌부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여러 차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먹튀라는 오명을 벗는 듯했지만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론까지 악화되었다. 토트넘 팬들은 은돔베레를 하루빨리 처분하길 원했고 결국 은돔베레는 지난 시즌 친정팀 올림피크리옹으로 임대돼 시즌의 절반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하지만 리옹에서도 별다른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에도 은돔베레의 자리는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조바니 로셀소, 자펫 탕간가 등과 함께 전력외자원으로 분류해 징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은돔베레의 경기를 지켜본 다른 팀들은 쉽게 은돔베레를 잡겠다고 나서지 않았고 토트넘은 은돔베레 매각에 애를 먹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나폴리가 구원자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들이 대거 이탈한 나폴리는 새 선수를 영입해야 했고 이적 대상이 된 은돔베레에 관심을 가졌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분위기가 유지되면 은돔베레는 조만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장사 수완이 다시 빛났다. 토트넘은 유망주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영입하고 판매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던 선수들도 끝까지 처분하는 등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여 왔다. 이번 은돔벨레의 나폴리행도 토트넘이 한 차례 실력을 발휘하면서 나온 결과다.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