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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학폭’ 관련자들 “오히려 잘 챙겨줬던 좋은 선배… 당시 훈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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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23)과 관련한 학교폭력 의혹의 피해자로 지목된 3명이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안우진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더팩트를 통해 공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이들의 글 작성 배경에 대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배들을 공포에 떨게 하려는 협박성 글까지 올라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 관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언론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하는데 폭행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조차 없었다"며 "운동선수로 활동하면서 선배의 훈육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2017년부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언론에 보도된 대로 야구방망이와 야구로 무자비하게 맞았다면 우리나 부모님이 당시 선배들을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우진은 우리를 챙겨준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이들은 "왜 그런 선배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고 최동원상 수상자조차 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우진의 피해자가 또 있다는데 폭행이 가혹하고 잔인했다"고 말했다.그는 "테라 같은 루머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것, 안우진 때문에 야구를 그만뒀다는 후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후배를 잘 챙겨준 선배일 뿐"이라며 "안우진이 다른 선배들과 함께 우리를 폭행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2017년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도 정확히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동료들과 선배들을 통해서도 안우진 씨를 확인했는데, 안우진 씨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안우진이 구단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현실을 보면 진짜 피해자는 안우진이다."


그는 "언론을 통해 과거의 진실과 다른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때 안우진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안우진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쥔 안우진은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돼 KBO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최동원기념재단은 10일 제9회 최동원상 후보 지명에서 안우진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상자 심사는 안우진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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