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유죄’ YG 양현석, 또 협박 혐의 부인…공익제보자 “쓰레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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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출신이자 현 YG 최대주주인 양현석이 5차 공판에서도 협박 혐의를 부인했다.
5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관련 5차 공판이 열렸다.
양현석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히 답했다.
양현석은 공익제보자이자 히로뽕 투약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의 항소에 따르면 양현석은 당시 YG 경영지원실장이었던 B씨로부터 A씨의 경찰 진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B씨를 통해 A씨를 YG사옥으로 불러들여 진술 번복과 거짓 진술을 촉구했다. 양현석은 A씨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게 아니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협박 혐의 외에도 범인도피교사죄 혐의(C씨와 공모해 A씨가 비아이 마약 구매 및 흡연 관련 진술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A씨를 미국으로 도피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섯 번째 공판에서는 A씨에 대한 양현석 법률대리인의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기소된 이후 줄곧 "A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양현석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의 진술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양현석과 A씨가 친하게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들도 일부 공개됐다. 양현석 법률대리인은 양현석을 무서워했다고 밝힌 A씨의 말이 경찰 대질조사 당시 A씨의 태도(다리를 비틀거나 팔짱을 낀 모습)와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저런 쓰레기(양현석)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당시 대화 내용을 녹음하거나 반대로 양현석을 협박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3차 공판에서 공익제보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대형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습생들에게 진술 번복을 촉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내가 죄를 받더라도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행유예 기간 동안 공익제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가지 거짓도 없이 사실만 이야기했다. 다른 사건으로 복역하고 있는데 이 사건에서는 제가 피해자이고 양현석이 가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석 협박 혐의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 리더 출신인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 파문에서 시작됐다.
2015년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는 2016년 4월~5월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매입한 뒤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비아이는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LSD는 8정을 구입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가 나간 뒤 혐의를 부인하며 아이콘에서 탈퇴했지만 아이오케이로 소속사를 옮긴 뒤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B.I는 지난해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반성의 뜻을 표했다. 반면 양현석은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양현석은 협박 의혹 외에도 이른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썬 파문'에 연루돼 YG 대표 프로듀서직에서 물러났다. 2019년 성접대 의혹, 해외원정도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접대 의혹 무혐의, 불법원정도박 의혹
용의는 유죄(벌금형)의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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