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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싸울 뻔...손흥민, 경기 중 요리스와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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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크게 충돌했던 손흥민과 위고 여리스가 또 한 번 경기 중 티격태격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SNS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경기 중 요리사가 손흥민에게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여리스가 손흥민에게 화가 난 이유에 대해 골드 기자는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여리스는 손흥민이 패스 선택지를 늘려주길 원했고 이에 손흥민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두 선수의 갈등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지난번처럼 전반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여리스가 크게 다투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여리스는 과거에 큰 충돌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7월 에버턴전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 들어온 여리스는 손흥민에게 팀을 위해 좀 뛰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두 선수 간 갈등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세르주 올리에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두 선수를 진정시켰다.


다행히 손흥민과 여리스는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화해했다. 이때 상황에 대해 여리스는 "경기 중에는 감정을 조절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고 회상했다.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간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는 후반 19분 열린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여리스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여리스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첫 클린시트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30분 교체돼 다시 리그 첫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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