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가정도우미 92세 집주인 살해…징역 2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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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90대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도우미가 지난달 실형을 선고받았다. 도박으로 돈을 훔치려다 노인을 살해한 여성이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정 도우미로 일하던 하니 파파니 콜로(39)는 2019년 시드니 남서부 애쉬버리에서 마저리 웰시(당시 92세)를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로버트슨 라이트 판사는 해니가 매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살인 동기가 금전적이라고 판결했어요 해니는 도박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2019년 1월 2일, 하니가 돈을 훔칠 목적으로 도우미로 일하던 할머니 웰시의 집에 침입했지만, 그에게 발각되었다.
환영하는 웰시를 지팡이가 부러질 때까지 폭행하고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웰시는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의료기기의 비상버튼을 누르고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급대원을 불렀다. 그러나, 그는 부상으로 6주 후에 병원에서 사망하였다.
재판 과정에서 하니와 변호인단은 자신이 앓고 있는 우울증을 근거로 "하니가 범행의 전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리학자들도 "그의 우울증이 공격성을 유발했을 수 있다."
변호인단은 "하니는 최근 조산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에도 그가 매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련의 전형적인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남편 닉(53)이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 해니는 결혼하는 내내 돈 문제로 그와 자주 다투었다.
그는 또한 법정에서 "도박으로 자신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웨일스와 사이가 좋았던 하니는 범행 후 달아나 남편에게 "죽어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믿지 않으실 텐데 죄송하다"며 "이런 생활이 지긋지긋하니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라이트 판사는 "해니가 우울증과 불안을 가졌다고 해도 웨일스의 죽음은 그와 그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비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니가 진심으로 후회하고 재활의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범행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그는 살인 혐의로 22년 징역 15년 가석방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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