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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 번째야" SON을 향한 끊임없는 차별, EPL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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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 번째야."


잉글랜드 축구가 다시 불거진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메일 유로스포츠 더 선 등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디아슬레틱을 인용해 첼시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손흥민은 15일 원정길에 오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문제의 사건은 후반에 일어났다. 코너킥 전담 키커 손흥민이 코너 플래그 쪽으로 걸어가는 순간 상의를 벗은 첼시의 한 팬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 큰 문제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21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간 티켓을 소지한 3명의 팬이 SNS에서 인종차별을 한 행위로 3년간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에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웨스트햄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첼시와 토트넘의 올 시즌 첫 만남은 논란에 휩싸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충돌하면서 두 사령탑 모두 레드카드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또 2대 2로 비기는 과정에서 오심 논란이 일면서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되는 오점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새 시즌의 위상이 바뀌었다. 상대팀의 견제도 심해졌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 논란만은 근절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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