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3일 KBO 한국프로야구 LG : SSG 분석

◈ LG

선발 투수 켈리(5승 1패 2.91)가 삼성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3K 4사 2실점하며 3경기 연속 QS/시즌 5승을 달성했다.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무난히 활용해 다양한 볼 조합에 맞는 피칭을 선보였다. 다만 이날 볼넷 3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어쨌든 최근 투수 흐름이 상당히 좋은 데다 지난 SSG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투구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오늘 불펜 작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SG 랜더

노바(3승 2패 5.77)는 앞선 기아와의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10안타 5K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투심의 최고 구속은 149㎞로 투구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스트라이크와 볼의 구분이 명확하고 같은 코스만 고집하다 결국 타선의 조준으로 무너졌다. 다만 투구·동작이 좋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또한 올 시즌 LG와의 2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오늘 불펜 작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

어제 LG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선발 이민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불펜에서 연장 12회까지 잘 막아냈지만 타선의 5안타 2득점에 그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연장전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제 SSG는 타선에서 단 2안타로 답답한 타격감을 보였다. 이날 1점도 한 차례 밀린 포인트가 됐다. 선발 이태양은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6회 무사 만루에서 무너졌고 이후 불펜에서 9점을 추가해 1-14로 패했다. 오늘부터 두 팀은 3주 연속 주말을 치른다. 그리고 첫 경기 승리는 SSG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두 선발투수 모두 호투가 예상된다. 그리고 어제 양 팀의 타자들이 좌절했다. 그렇다면 불펜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 보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LG 불펜이 더 탄탄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LG 불펜이 6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했다. 이 경기들 중 세 경기가 멀티런 경기였다. 반면 SSG 불펜은 6경기에서 단 1실점!! 그만큼 SSG 타선은 LG 불펜을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따라서 어제는 부진했지만 오늘 SSG 타선이 반등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여기에 후반기부터 SSG가 흐름을 타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